2005년 글로벌 기업의 CEO에서 전형적인 공기업인 인천국제공항공사의 CEO로 취임 한
한국의 공기업이 가지는 전형적인 특성에도 불구하고 인천국제공항을 2년 만에 상전벽해로 바꾸었다. 지난해에 이어 올 해도 공항 서비스 부문 세계 1위를 기록하는 쾌거를 이루어내면서 새로운 경영 혁신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인천국제공항을 세계 최고의 공항으로 만들려는
- 모험을 선호하는 CEO -
조(동성): 안녕하십니까.
이(재희): 안녕하십니까.
조: 우리 이 사장님, 불과 2년 만에 인천공항공사를 아주 상전벽해로 바꿔 놓으시고 그 과정에서 인천공세를 세계 공항 중에서 서비스 면에서 연속 1등을 이번 두 번 계속하는 쾌거를 올리셨습니다. 이 결과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 하십니까.
이: 너무 격찬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제가 인천공항을 맡고 보니 공항에는 여러 정부기관과 협력업체들이 모여 있습니다. 3만 5천명이 동시에 일을 하다 보니 서로 협조할 수 없는 것으로 갈등관계에 있는 회사들이 동시에 모여 있는 집단이니깐 그것에 구심점을 갖고 목표의식을 갖고 공동의 테마를 갖는 게 일단 서비스의 세계에 1등 하는 것을 한번 도전해보자 그래서 그걸 테마로 잡았습니다.
조: 이사장님의 경우, 프라이스 모터 하우스라는 컨설팅 회사에서 일하시고 하야트에서 서울 하야트 제주 하야트에서 일을 하셨다면서요. 그리고 TNT라는 물류 회사에서 또 아시아 총괄 사장까지 하시고 유니레버라는 유럽회사에서 또 아시아 총괄 사장하시면서 세계적인 기업의 총 경영자 역할을 한국 사람으로서 거의 첫 번째 하신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 과정에서 성공을 하신 그 비결은 무엇입니까.
이: 그 당시만 하더라도 한국사람이 그렇게 잘 알려지지 않던 시대니까요. 서양 사람들과 경쟁해서 한다는 것은 같은 걸 하면 안 되고 차별화 시켜야 되는 거니까 첫째로 가장 유리한 게 아시아에 대해서 제가 가장 많이 안다는 거고, 둘째는 일하는 것은 사람들의 응집력이니까 그 사람들의 관계 인간관계에서 우리가 어떻게 하면 우리가 응집력을 가지고 가치를 어떻게 공유하는 것들을 서양 사람들보다 훨씬 유리하게 알고 있고, 셋째는 서양 사람들이 굉장히 논리적이니까 저희들은 감정적으로 해서 좀 부가적인 제도가 있으니까 일을 추진하는 속도든지 팀워크이든지 이렇게 굉장히 차별화 시킨 게 이유가 아닌가 싶습니다.
조: 이 사장님을 보면 아주 뭔가 기존에 상식에 입각하고서 전통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푸는 게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방법으로 정말 혁신적인 발상으로 일거의 문제를 푸는 그 핵심은 무엇입니까?
이: 창조하기 위해서 일단 확실하게 파괴를 해줘야 되니까요. 그래서 아주 핵심적이고 이거를 파괴함으로 해 가지고 모든 사람이 집중하게 만들고 판을 벌리면 누가 쳐다봐줘야 되니까 아주 집중을 해서 이렇게 변신을 해서 단시간에 보통 사람들이 생각할 수 있는 걸 뛰어넘는 결과를 만들어 내고 조직을 이끄는 게 되는 거겠죠.
조: 인천공항 가보시니까 어떠세요. 바로 그러한 걸 느끼신 건가요?
이: 인천공항을 제가 관심을 가지고 가게 된 동기는 글로벌 시각에서 참여 정부가 들어가서 한국인 중에서 글로벌 시각을 갖고 있는 사람을 찾다 보니까 또 제가 물류 전문가라는 게 알려져서 그래서 들어가서 이른바 물류정치국가로 로드맵을 제가 물류현장 하면서 만들었고 경제자유구역들 런칭 시키는데 기여를 했습니다.
조: 옮기시고 그러실 때 조금도 주저하시거나 그렇진 않으셨나요?
이: 조금은 주저를 했었습니다. 조금은 주저를 하고 저도 기득권을 포기하는 게 조금 어렵고 벌여놓은 일들도 많았었고 또 외국기업 협회장도 하고 맡은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뒤도 안 돌아보고 떠나는 게 어려운데 그래도 이 일을 하는 게 국가적으로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조: 그럼 이제 인천공항에 가보시니까 모든 게 다 달랐을 거 아닙니까.
이: 저는 그렇게 생각을 안 하고 갑니다. 저는 아시아권에서 많은 회사를 실제로 관리를 했었으니까 저는 제가 해야 될 거를 갖고 가니까 그걸 제 식으로 맞춰서 바꾸지 그게 뭐 불편하나 안 불편하냐를 생각하지 않고 갔으니까 쉽게 말씀 드리면 아시아권에서 최고 공항 만들어야겠다. 더 나가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세계 5대 공항을 만들어야 되겠다. 정말 창의적이고 열린 회사를 만들어야 되겠다라는 생각으로 갔습니다.
조: 이 사장님은 아주 전통적인 구조조정과 혁신의 전문가로 알려져 있는데 아주 그 기발한 것도 같이 간다고 볼 수 있지만 엉뚱한 그런 모습이 좀 보이는데 지난 4월에 입사시험의 응시생들한테 애국가 전체를 다 쓰라는 문제를 스스로 만들어 내셨다면서요?
이: 저는 그 신입사원 뽑을 때 맨 첫 과정에서 마치는 전 과정을 관여를 하고 시험문제는 직접 출제를 하고 이렇게 하고 또 면접은 꼭 하고 면접은 PT를 통해가지고 다각도로 토론을 하고 그렇게 하는 거는 두 가지 이유입니다. 가치에 대한 기업이나 조직의 가치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이 같이 일하기 쉬우니까 가치를 공감할 수 있는 좋은 인재를 뽑아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또 하나는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조: 네, 그런데 또 우리나라의 CEO라면 거의 99프로가 가장 많은 여가시간을 쓰는 골프를 또 전혀 안 하신다고 들었어요. 그건 무슨 특별한 신조가 있어서 그러신가요?
이: 게을러서 그런 거 같습니다. 게을러서 그런 것 같고 또 다른 각도에서 보면은 제가 호텔 있을 때는 70년대는 골프를 쳤었거든요. 그때 가서 보면 골프장이 그 나쁘게 얘기하면 부정부패하고 접대의 연결고리였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제 생각에는 골프장에 골프 치는 사람이 자기 돈 내고 치면 잘 사는 나라가 될 것이다. 그래서 거기에 대한 좀 그런 것도 있었고 멀리하다 보니까 멀리해졌고 안 가다 보니까 안가고 그렇게 된 것 같습니다.
이: 제 개인적인 유형을 보면 저는 광개토대왕 쪽에 가깝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만들어나가는 쪽이고 뻗어 나가는 쪽이고 그러니까 생각을 해보면은 최근에 그 주몽 드라마가 떴었는데 주몽이 이제 고구려를 만든 왕이고 아주 영광스러운데 그분이 삶을 드라마에서 보면 영광하고는 관계없지 않느냐 하루하루 살아남는 투쟁이고 내일 걱정을 하고 있고 자기 민족들 어떻게 살아야 하나 절대 절명의 순간도 수도 없이 겪어가는 그래서 그 나라가 탄생되고 결과적으로 영광스러운 이름을 남기고 하는데 CEO가 거기까지 비교를 하는 건 뭣하지만 CEO 의사결정과정이 늘 그렇지 않나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조: 참 어떻게 보면 다국적 기업에서의 세계적인 경영자로서의 경험이 그대로 공기업에서 아주 접목이 돼서 그 이상의 가치를 발휘하는 것을 보면서요. 너무 많은 사람들이 어느 한 분야에 있었던 사람들이 다른 분야로 가는 것을 너무 걱정을 하거나 거부하는 그런 현상을 말끔히 씻어버릴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좀 드네요.
이: 저는 늘 운이 좋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 이 기회에 당당히 말씀을 드리면서도 큰 틀에서 보면 4만 5천여 종 종사자들이 1등을 위해 노력을 해줬고 또 천 명 정도 직접 공사에 있는 분들이 많은 노력을 같이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고 또 공기업을 우리가 부정적인 시각에서 보기도 하는데 긍정적인 시각에서 보면 굉장히 순수하고 울타리 안에는 때 묻지 않은 조직같이 보이는 그래서 잘 설득하고 이렇게 같이 노력하면 굉장히 집중력 있고 기본적으로 충성심을 갖고 있는 조직이니까 그래서 아주 대신에 창의력이 좀 부족하고 열려있지 않고 또 밖에 나가는 걸 주저하고 평가와 감사에 굉장히 길들여져 있는 그런 문화니까 그걸 좀 벗어나게 하면은...
조: 그러니까 공기업은 공기업의 그 구성들이 갖고 있는 한계도 있지만 장점도 있다는 말씀이죠.
이: 장점도 있죠. 그래서 이제 새로운 모델을 다국적 기업에 들어갔으니까 모델을 만들고 싶은 게 공익성의 문제를 하고 또 공기업이니까 정부 국민들의 세금을 죄송스럽게 쓰고 있는 거니까 공기업의 공익성을 지키면서 그 다음에 서구적인 합리적인 성과 증시를 어떻게 접목시키느냐 이거를 어떻게 공동으로 놓느냐 저도 이제 갈등을 일으킬 때도 있고 우선순위를 가릴 때도 있고 지금 그러는데 대표적인 예가 산업시술을 저희가 상당히 활용화 시켜서 그 이렇게 세계 1등 가자는 프로그램을 가지고 그게 된다면은 2012년 정도로 가면은 공항의 세 우익이 5천억 정도 될 것 같습니다.
조: 어느덧 시간이 다 지나갔습니다. 우리
이: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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