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장정일의 공부

유진선데이 2007. 2. 6. 16:04
지은이
출판사
랜덤하우스코리아
출간일
2006.11.13
장르
인문 베스트셀러보기
책 속으로
사유를 잃어버린 세대를 위한 진정한 공부의 길을 제시하는 장정일의 공부. 장정일 특유의 독특한 관점이 담긴 새로운 버전의 인문학 에세이다. 고등교육을 거부한 저자는 스스로 읽고 생각하고 공부해 우리 시대의 대표적인 지성인으...
이 책은..
나의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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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20대에는 많은 스승이 있었다 .

서정주식으로 이야기하자면,   나를 키운 것은 팔할이 이 스승들이었다. 

 

철학의 즐거움을 알려준  " 라이프니쯔" " 데리다 " " 알튀세르" " 진중권"

서사의 매력을 가르쳐준  " 도스도에프스키" " 바흐찐"

사회를 알려준  " 레닌" " 이진경" " 마르크스" 

연극에 미치게 해 준  " 오태석 " " 이윤택"  "세익스피어"  "김우진"

다르게 보는 법을 가르쳐준   "장정일" " 박상륭 " " 가브리엘 마르께스"

유쾌하게 사는 법을 알려준  "  움베르토 에코 " " 베르나르 베르베르 " 

 

내 스승 중의 하나였던 장정일이   "공부" 라는 책으로 돌아왔다. 

지식인이란  끊임없이 공부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이야기 한다.  

그의 지식에 대한 깊이와 노력은  늘 나를 감동시킨다.  

 

공부하는 사람이 지식인이다. 

 

 ------- 목차  -------------------

잠 못 이룬 그 밤, 잠 못 이룬 사람
피에로가 되기를 거부한 백인 / 우리 사회의 봉건성과 국가주의 / 양심적 병역거부자를 위하여 군대 문제는 사회 문제 / 비판과 부정의 정신이 우리를 자유롭게 한다

상한선을 찾아서
조선 최고의 당쟁가 / 인조반정은 잘못된 쿠데타 / 소중화라는 슬픔 / 북벌론의 허구 / 한국 주류의 기원

교양 ; 지식의 최전선
바보가 된 대학생들 / 문학 작품 읽지 마라! / 대학의 사명과 교양의 변화 / 전문가는 바보다 / 창의력이 모자란 아시아의 수재들

어느 역사가의 유작
레지스탕스 역사가 / 속도전을 알지 못한 프랑스군 / 군대는 바뀌어야 강해진다 / 패배의 근본 원인 / 군사 전략이 정치에 간섭해서는 안 되는 이유

전복과 역설의 '뻔뻔함과 음흉함'
성선설을 의심하며 / 이탁오에게 바치는 오마쥬 / 딱히 공자의 학설이 틀렸다는 게 아니라 / 이종오와 마키아벨리의 현실성 / 문명은 적자생존이 아니라 협력과 양보

문신 새긴 기억
내면과 욕망을 규제하는 근대 / 민족주의는 근대의 신화 / 우리들의 '정신 승리법' / 지식 세계의 축소 / 근대성이라는 이데아

이광수를 위한 변명
새로운 '문학'을 소개합니다 / 이제부터는 붓으로 돈을 벌겠습니다 / 사소설의 발상 형식 / 사소설은 야반도주다 / 이광수가 변절하게 된 역설

이것이 법이다
'배틀로열' 사회 / 범죄의 천진난만함과 범죄자들의 활력 / 법에 오염되지 않은 사람들만이 법을 바꾼다 / 일본은 성공한 파시즘의 나라 / 한국 문화와 일본 문화

모차르트를 둘러싼 모험
모차르트는 수수께끼를 낸다 / 모차르트가 살았던 시대 / 타고난 재능과 영재교육 / 위대한 사람은 과도기에 태어난다 / 사회적 공모에 의한 암살

미국의 극우파에 대한 명상
개인주의 신념과 청교도가 세운 나라 / 뉴딜로 깨어진 미국에 뉴 라이트를 켜라 / 극우파는 돌연변이? / 우파가 극우파를 응징하다 / 한국은 미국을 따라가나?

과두정이 온다
미국은 종교적 열정의 산물 / 로마와 미국 / 램프 속의 거인은 허약해 / 세계 평화를 위해서는 미국의 쇠퇴를 관리해야 / 역사의 종언은 과두제로 마감되는가

부서진 손잡이를 움켜쥐고
독재자들은 전통을 좋아해 / 좌파 세력의 분열이 나치를 불러와 / 부르주아 정당의 계통발생 혹은 자기 복제 / 한국의 정당은 이념이 없는 지역 당 / 우리 속의 레드 콤플렉스

'정형화된 기억'으로부터 벗어나려는 시도들
나치 근대화론 / 홀로코스트의 논리 / 근대는 우리를 개인으로 리모델링한다 / 공공 영역이라는 회색지대 / 친일 부역자와 전범은 다르다

<영광의 탈출> 잊어버리기
할리우드가 만든 이스라엘 건국신화 / 시오니즘의 탄생 / 작고, 수세적이며, 방어적인 이스라엘? / 시오니즘의 추악한 이면 / 성서고고학과 오리엔탈리즘

오래되지 않았다
르네상스의 기반을 놓은 중국 문명 / 철학형 문화와 과학형 문화 / 문명은 충돌하는 게 아니라 교호한다 / 천황 만들기 / 날조된 전통과 공식 기억 지우기

조봉암 ; 우리 현대사가 걸어 보지 못했던 길
44년 만의 진보 정당 국회 진출 / 조봉암 행장(行狀) / 조봉암의 항일과 공산주의 운동 전력 / 전향과 중간파 활동 / 이승만의 심기를 건드린 평화통일론

철학의 오만
자발적인 나치 지지자 / 현상학자의 존재론 / 모든 철학은 토포스의 한계를 지닌다 / 삼류 잡문가에게 배운 전체주의적 교리 / 아렌트가 바라본 철학의 정치

피해 대중과 '레드 콤플렉스'의 기원
이승만의 테러 정치 / 이승만과 조봉암 / 피해 대중이란 누구인가 / 이 사람이 과연 정상인가 / 레드 콤플렉스의 역사적 기원

바그너의 경우
히틀러를 게르만 신화 속으로 밀어 넣기 / 바그너가 2차 세계대전을 일으켰다? / 기존의 편견으로부터 바그너를 구해내지 못한 아쉬움 / 예술가들의 부역을 판단하는 기준 / 바그너와 니체

촘스키와의 대화
정부는 다국적기업의 서비스 기관이자 로펌이며 용역 회사 / '미친 개'라는 이미지를 선호하는 미국 / 지식인들은 체제의 선전원 / 대중들은 입을 다물어라 / 그러나 항상 민중이 이긴다

우리들은 모두 오이디푸스의 가족이다
독재자들의 소아기 / 유기 불안이 빚은 생존욕 / 고아가 찾아낸 강한 새 아버지 / 박정희가 암살되지 않았다면 / 정치심리학은 가능한가

엘리자베스 1세 ; 영국사의 한 장면
비밀스러운 여왕 / 엘리자베스와 에섹스 그리고 로버트 세실 / 돈 키호테와 이순신을 합한 사람 / 여왕이라는 장점 / 절대왕정은 꼭 필요한가

2007년, 아마겟돈
'대중독재론'과 『내게 거짓말을 해봐』의 공통점 / 강제와 폭력만으로는 통치할 수 없어 / 피억압자의 정신 분열을 동의라고 말하다니! / '대중독재론' 속에는 민주주의에 대한 불신이 숨어 있다 / 전체주의란 국가를 사유화한 지도자가 대중을 직접 대면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