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선수나 축구선수들에게 온다는 슬럼프가
어느날 나에게 찾아왔다.
아 이런게 민간인한테도 오는구나
놀라왔다.
어이~ 슬럼프~ 잘못 온거 아냐?
나는 민간인이라구 . 프로야구 선수가 아니야.
슬럼프는 말했다.
요즘 장사가 잘 안되서 민간인용 라이트형 슬럼프가 새로 나왔다구
당신 운 좋을 줄 알아. 무료 체험기간이야.
나는 문을 닫으려고 했지만
교활한 슬럼프는 한쪽발을 이미 현관문에 끼워 넣은 상태였다.
어쩔수 없이 나느 슬럼프를 거실에 들이는 수 밖에 없었다.
슬럼프는 내 소파를 차지하고 앉아 이렇게 말했다.
어이~ 이제 여긴 내가 접수하는거야.
이제부터 뭐든 잘될꺼라는 기대는 버리는게 좋을껄.
천천히 즐기라구...
그리하여 나는 슬럼프와 함께 지내게 되었다.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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